석유공사 “예멘송유관 폭발 피해 규모 미미”

한국석유공사는 3일 예멘 4광구 송유관 폭발 사고와 관련 약 1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 안범희 유럽 · 중동생산팀장은 브리핑에서 “과거 송유관 파손 사고과 비교했을 때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는 미미한 것”이라며 “원유 누출량 1000배럴, 송유관 복구비용 약 1000만원 내외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폭발사건의 배후와 관련해서는 알카에다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확인된 바가 없어 현지 채널을 통해 배후를 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석유공사는 예멘 4광구 송유관의 보안을 위해 지방정부 군인 50명을 고용해 왔으며 사고 직후 대응상태를 `주시`로 격상했다.

예멘 4광구는 석유공사와 현대중공업, 한화그룹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에는 석유공사 인력만이 파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탐사 · 개발사업과 관련해 송유관이 파손된 것은 지난해 7월과 9월, 올해 4월을 비롯해 이번까지 총 네 번이며, 폭발물에 의한 파손은 이번이 세 번째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