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맞춤형 배송 서비스 인기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대부분 택배 위탁에 의지하던 배송 서비스에도 차별화가 시도되고 있다.

 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에 따르면 최근 개인 쇼핑몰 중 택배사를 통한 일반 배송 외에 새벽배송·냉장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는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식품은 새벽에 배송하고, 곤충·물고기·토끼 등 애완용 생물의 경우 쇼핑몰 운영자나 직원이 직접 배송을 하기도 한다. 주문 상품의 배송이 늦어지거나 파손되는 것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다.

 반찬 전문몰 ‘천연마음(www.maumfood.com)’은 냉장 탑차를 이용,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반찬을 배달하는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새벽 배송은 서울과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월 정기회원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6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신웅균 대표는 “맞벌이 가정에서 가족들의 아침을 챙기기 위해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아이들 등교와 부모 출근 준비로 시간이 부족한 가정에서 간편하게 국과 반찬을 먹을 수 있어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전문몰 ‘스마일앤데코(www.smilendeco.com)’는 크고 무거운 제품이 많은 특성을 감안, 일반 택배를 비롯한 화물차·다마스퀵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활용하기로 유명하다.

 물고기 전문몰 ‘파워피쉬(www.powerfish.co.kr)’는 서울 지역은 지하철 택배, 지방은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한다. 날씨가 추워 폐사 위험이 있는 동절기에는 핫팩을 넣어 배송하기도 한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배송은 기본 서비스라기 보다는 쇼핑몰을 선택하는 중요 포인트가 됐다”며 “빠르고 안전한 배송은 물론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로 시장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