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ewsPlus] TV에도 에너지 소비효율등급라벨 붙인다

 내년부터는 TV에도 1~5등급을 나타내는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라벨이 붙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TV, 창 세트, 변압기가 효율관리기자재로 신규 지정되고, 이를 위해 국무총리실 예비심사가 다음 주에 이뤄진다.

 지경부는 개정안이 총리실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제도시행을 골자로 하는 효율관리기자재운용규정 개정안을 다음 달쯤 입안 예고할 계획이다.

 가정 소비전력의 14%가량을 차지하는 대표 가전제품인 TV는 LED TV가 1~2등급, PDP TV는 3~5등급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과 효율을 두고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궁금해진다. 이 때문에 LED, PDP, LCD, CRT 등 방식에 따라 효율등급을 지정하자는 가전업계의 반발이 있었지만 정부는 이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창 세트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의무적으로 효율관리제도 적용을 권고하고 있는 품목이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이를 따르는 나라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창 세트에 대한 의무적인 효율관리제도를 시행하는 최초의 국가가 된다.

 특히 창 세트 시장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틀(프레임), 유리업계가 따로 제품을 제조하는 상황이었지만, 제도가 시행되면 유리 제조업체는 대형 창호업체에 종속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변압기는 최저효율제의 대상이 된다. 송배전 손실 중 30%가 변압기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고효율 변압기의 보급 활성화는 국가 에너지 절약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