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과 미국 MEMC 태양전지 합자회사가 다음 달 출범한다.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미국 태양광 업체 MEMC 싱가포르 현지법인인 MEMC싱가포르와의 합자회사 MEMC주성솔라(가칭) 설립에 대한 최종합의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고효율 태양전지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MEMC싱가포르는 50대 50의 합자비율로 각각 1770만달러의 자본금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연산 100㎿급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2013년 1GW까지 설비용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합자회사의 본사 및 공장 소재지는 전라도 지역 두 곳을 유력한 후보로 올려놓고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회사 운영을 책임질 경영진도 최종 인선작업 중이다. 다음 달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공장 건설은 빠르면 11월 초에 시작된다.
합자회사는 광변환 효율 22%대에 육박하는 고효율 태양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제품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모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와트(W)당 운영비까지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주성엔지니어링의 분석이다.
황철주 사장은 “그간 주성이 단순히 장치를 공급하던 차원에서 발전해 세계 최고의 효율과 최저의 생산 단가를 실현하는 양산기술까지 갖추게 됐다”며 “장비에서 생산기술까지 명실상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세계유일의 회사로서 능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