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금융현장을찾아서]<19>미래에셋증권 온라인비즈니스본부

미래에셋증권 온라인비즈니스본부 직원들이 `엠스톡` 개발회의를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미래에셋증권 온라인비즈니스본부 직원들이 `엠스톡` 개발회의를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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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부회장 최현만)은 증권업계 최초로 2010년 2월 스마트폰 증권 트레이딩 시스템 ‘엠-스톡(M-Stock)’을 내놨다. 이후 무료수수료와 무료 스마트폰 지급이란 파격적인 행보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거래 금액이 200조원을 눈앞에 둔 새로운 모바일 증권거래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전체 사용자수와 약정에서 증권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00여개가 넘는 지점을 보유하면서도 새로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시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통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스마트 금융 시대의 도래에 대비한 결과다. 2012년에는 트레이딩 뿐 아니라 모바일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스마트한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트렌드 변화 통찰 시장 1위 비결=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 증권시장에서 성공한 것은 공격적 마케팅 외에도 기술 트렌드를 적극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초반부터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도입 초기부터 많은 스마트폰 고객들을 흡수했다. 현재 트위터 팔로워 1만5000여명과 페이스북 이용자 1만4000여명이 엠-스톡에 등록돼 있다.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해 고객불만사항 등을 실시간 접수하고 앱에 반영했다. 스마트 앱 누적다운로드 건수 65만9000건이 얘기해주듯 모바일 고객 유인에 기폭제가 됐다. 스마트 앱 업그레이드로 인한 콘텐츠 강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관심종목을 HTS와 연동할 수 있고 종목 음성검색 기능도 탑재됐다.

 ◇진화하는 스마트금융=미래에셋증권의 스마트 금융은 현재 진행형이다. 스마트폰·스마트패드 등 IT가 진화하는 데 따른 대응이자 새로운 트렌드를 앞서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크기가 다양해지는 매체 변화에 발맞춰 앱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갤럭시탭 7.2인치, 10.1인치, 겔럭시 노트 등 다양한 사이즈 기기들이 등장하는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스마트앱으로는 기기 크기가 작은 경우 글씨를 알아볼 수 없고, 커지면 화면이 공허해질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미래에셋증권은 하나의 플랫폼을 선택했다. 현재로선 운용체계(OS) 별로 앱을 별도로 다운받아 적용해야 하지만 추후에는 모든 OS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TV나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능력과 소셜네트웍서비스(SNS)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앱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식거래 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펀드매매, ELS/DLS청약 등 다양한 금융상품거래기능을 탑재한 표준웹 기술인 HTML5 기반 모바일자산관리 앱도 개발 중에 있다. 아울러 시스템보안을 강화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장애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성과 속도에 최우선을 두고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사진=

 

<인터뷰> 김대홍 미래에셋증권 온라인비즈니스본부장

 “새해에도 1등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트렌드 변화를 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대홍 미래에셋증권 온라인비즈니스본부장(46)은 새해 포부에 대해 온라인비즈니스 분야에서 1등을 지키는 것이라고 거침없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본부장에 선임되면서 모바일 증권거래 1위를 이끌어 냈다. 최근에는 이 회사 온라인 거래 약정 가운데 모바일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결단력이 빚어낸 작품이다.

 그가 온라인 사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0년대말 전 직장에서 퇴사후 온라인 증권사를 만드는 일을 추진하면서 부터다 이후 2000년 미래에셋증권 전신인 e미래에셋증권이란 이름으로 온라인 증권사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게 됐다. 당시 기술변화를 제대로 읽고 파격적인 수수료 마케팅으로 미래에셋증권을 온라인 시장 강자 반열에 올려세웠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시장 선점(퍼스트 무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향후 시장에 대해서도 ‘퍼스트 무버’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증권업계에 제대로 된 고객관계마케팅(CRM)을 내놓겠다고 제시했다. 그간 고객 전략이 ‘주먹구구식’에 그쳤다면, 보다 정밀화된 고객 데이터베이스(DB) 분석(마이닝)을 통해 제대로 된 전략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김 본부장은 “기술 변화와 함께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며 “금융은 이제 IT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표>미래에셋증권 스마트앱 현황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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