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암치료기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건립 기공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 부지에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탄소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체내 깊숙한 곳에 있는 암세포를 정확하게 파괴시키는 첨단 암치료기이다. 이 장비가 도입되고 치료시스템이 구축되면 불과 30분 만에 몸속에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시대가 오게 된다.

 1950억 원이 투입되는 ‘기장 중입자가속기’는 2016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8만8139㎡ 부지에 중입자치료센터와 지상 3층 규모의 중입자가속기 조립·연구동이 세워진다.

 ‘기장 중입자가속기’는 세계 최초로 사이클로트론 방식으로 개발된다.

 현재 가속기 개념설계는 완료됐고 국제자문 위원회로부터 과학적인 검증절차를 거쳐 내년 10월 공학설계에 들어간다. 가속기 제작은 2013년부터 2년간 진행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