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분야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한결같이 `문화 역할론`을 강조했다. `문화 첨병론`에서부터 한국 대중문화의 국제화, 문화 중심주의 등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상임위는 현재 문방위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규제완화`를 일성으로 꼽았다. 김 전 차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료에서 출발해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찾다가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한류와 IT는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견인차 산업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왕성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간에 대한 규제를 더 풀고,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은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 회장은 “서울, 대구, 부산은 좁고 아시아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우리 정부와 사회가 환경을 마련한다면 헐리우드와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류뿐 아니라 K팝과 대중문화가 너무 시장에만 맡겨지다보니 시장질서가 다소 안 잡힌 것 같다”며 “비정규직 문제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제작 현장인들의 처우 개선에도 나설 것”을 시사했다.
제3대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한길 전 의원도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작가, 언론인, 행정 각료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 의원의 향후 행보도 문화예술 방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현실 정치에 발을 들인 도종환 시인은 문화예술인들의 복지 향상과 지역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손꼽았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