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콘솔게임기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다. PC용 무료 다운로드 게임은 많지만 콘솔게임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 게임 콘텐츠업체 반다이남코게임스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한 게임을 오는 28일부터 제공한다.
소니 PS3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360 등 콘솔게임기는 통상 게임을 다운로드할 때 과금이 되며 게임 타이틀을 정식 판매하기 전에 체험판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첫 무료 게임은 `기동전사 건담 배틀`로 온라인으로 연결해 최대 11명이 동시에 전투를 즐길 수 있다. PS3 전용으로 개발된 이 게임은 최대 3게임까지 무료이며 추가로 이용하려면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야 한다. 반다이남코게임스가 제공하는 이 무료 게임의 수익 모델은 유료로 구입해야하는 추가 아이템 판매다. 아바타나 병기 등으로 구성된 추가 아이템은 게임을 이용해 얻은 포인트를 사용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무료 게임 타이틀을 계속 확대하고 관련 게임 규칙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