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사장 김기범)은 중화권시장 투자은행(IB)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은국제공고유한공사(BOCI·대표 리 통)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BOCI는 지난 1979년에 설립된 홍콩 중국개발금융공사가 모태로 중국은행 자회사 중 IB업무를 맡고 있다. 2011년에는 중국 기업의 G3통화(달러·유로·엔) 표시 역외 채권 발행 부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KDB대우증권은 이번 협약으로 BOCI와 한·중 양국의 주식(ECM) 및 채권(DCM) 발행시장업무 뿐 아니라 M&A, 기업 구조조정 딜과 같은 투자 자문분야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또 한국과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위안화(RMB)펀드 등의 공동 설립·운용이나 자기자본투자(PI) 등에서 협력하고, 양국 기업의 리서치 자료를 상호간에 제공해 해당 지역의 투자 기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로 했다.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중국은행(홍콩)과의 제휴에 이어 이번 MOU로 IB 부문에서 포괄적인 협력 기반을 갖췄다”며 “중국·홍콩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화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