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01X 한시적 번호이동 가입자, 올해 말까지 010으로 변경해야"

10월부터 개인 공지 후 자동으로 번호 변경

미래창조과학부는 01X번호로 3G·LTE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시적 번호이동 가입자`가 올해 말까지 010번호로 변경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한시적 번호이동 가입자는 2014년 1월 1일부터 011·016·017·018·019 등 01X 식별번호 대신 번호이동 시 이미 부여받았던 010번호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본지 7월 2일자 3면 참조

지난 2010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는 3G·LTE 서비스에 대해서는 이동전화 식별번호 010이 제공되나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와 이용자 편익을 위해 2013년 말까지 010번호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한시적으로 번호변경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부는 01X번호를 010으로 즉시 변경한 이용자에게는 3년간 발신번호를 변경 전 01X번호가 표시되는 `01X번호 표시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했다. 향후 2G서비스를 종료하는 사업자가 발생하는 경우 2G 종료 결정시점에 한시적 번호이동을 2년간 추가 허용키로 했다. 9월 이전까지 번호를 변경하지 못한 이용자는 사전에 이뤄진 본인 동의에 근거해 10월부터 종료시점까지 개인 공지 후 이통사에서 자동으로 010 번호로 변경할 예정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