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가운데 현대·기아차만 11월 내수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달 각각 5만4302대와 3만8952대를 국내에서 판매해 전년대비 -11.9%, -12.3%씩 판매량이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1만4100대·2.4%)과 쌍용차(6540·48.5%), 르노삼성(5301·2.3%)이 일제히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도 현대차(59만0705대·-2.3%)와 기아차(41만6979대·-4.3%)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두 업체 내수판매가 연중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누적 기준 한국지엠은 1.3%, 쌍용차는 35.6%나 판매량이 늘었다. 르노삼성은 2.7% 줄었다.
현대차 측은 작년 9월부터 연말까지 적용됐던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를 앞두고 4분기에 판매가 집중되면서 올해 판매가 줄어든 것처럼 `착시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같은 기간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정책 기저효과 및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면서 “이 같은 기저효과는 이번 달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국산차 5개사 11월 내수 판매실적
(자료:각 사)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