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동통신 30년, SK텔레콤 30년]<1>무선 강국 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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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이동통신 역사의 중심인 SK텔레콤이 오는 29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SK텔레콤의 발자취는 우리나라 이통 역사 그 자체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이통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건 SK텔레콤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 이동통신 30년, SK텔레콤 30년]<1>무선 강국 역사를 쓰다

SK텔레콤이 이통 서비스 진화를 선도, 이용자 편익 증진은 물론이고 전후방 산업 발전, 경제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이통 서비스 발전은 단말 제조·콘텐츠 제공 등 관련 업체의 동반 발전과 국가경제 기여로 이어졌다.

SK텔레콤 30년 이력을 통해 대한민국 이통 발전의 역사를 6회에 걸쳐 재조명한다.

SK텔레콤의 지난 30년은 우리나라 이동통신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1984년 SK텔레콤의 모태인 한국이동통신서비스가 설립될 당시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한국이동통신서비스는 같은해 4월 차량전화 서비스를 개시, 대한민국 이동통신 시대를 열었다. 이어 1988년 7월 1일 우리나라 이동통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휴대전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 방식 이통 서비스(2세대) 상용화는 우리나라 이통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SK텔레콤은 1994년 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주식 23%를 인수, 명실상부한 이통 1위 사업자로 거듭난 이후 사운을 걸고 CDMA를 상용화, 세계 최초라는 신화를 일궈냈다. CDMA 상용화는 이통 기술 종속국에서 주도국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를 시발점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이통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0년 10월 1일 세계 최초로 CDMA2000 1x(2.5세대) 네트워크를 구축, 디지털 네트워크를 진일보시킨 2.5세대 이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2002년에는 동기식 IMT2000(cdma2000 1x EV-DO)(3세대)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2006년 세계 최초 HSDPA (3.5세대), 2012년 4G LTE 자동로밍, 멀티캐리어 LTE, voLTE, 지난 해 6월 LTE-A 상용화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SK텔레콤이 우리나라 이통 발전은 견인함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를 이통 기술 선도국 반열에 오르게 했다는 방증이다.

SK텔레콤은 이통 인프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첨단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한편 세계인의 이목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 사례가 1999년 SK텔레콤이 선보인 세그먼트 마케팅 ‘TTL’이다. ‘TTL’은 당시 세계 통신사업자의 벤치마킹 1순위였다.

SK텔레콤은 또 종합 무선 데이터 서비스(n.Top)와 텔레매틱스 서비스(네이트 드라이브·현 T맵), 세계 최초 유무선 음악포털(멜론), 모바일 오픈마켓(T 스토어), 세계 최초 전화플랫폼 (T전화)은 새로운 이통 소비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이통 사업자의 투자와 내수시장 확대는 장비와 단말의 급성장으로 이어져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가 세계적인 메이커로 부상하는 토대의 역할을 했다.

이통 서비스가 단말기 등 통신기기 산업에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테스트베드 제공, 수출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이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기술을 선도하고 문화를 창조하는 등 선봉장 역할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난 30년에 이어 앞으로 30년 SK텔레콤의 이통 견인차 역할에 따라 우리나라 이통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SK텔레콤 30년史>


SK텔레콤 30년史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