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K "국내 글로벌 서비스(AGS), 협력사 협업 키울 것"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가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서비스(AGS)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인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AMK) 대표는 2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MAT는 45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함께 반도체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장비를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사에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장비 전문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가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서비스(AGS)와 협력사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사진은 강인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AMK) 지사장.
글로벌 장비 전문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가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서비스(AGS)와 협력사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사진은 강인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AMK) 지사장.

이 회사는 지난 1989년 한국 지사를 세웠다. 사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설비, 글로벌 서비스 사업부 등 총 4개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2조원이다. 글로벌 서비스 사업부는 지난 2분기 기준 매출액에서 10% 비중을 차지한다.

향후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직·간접 협력사와의 협업도 늘릴 계획이다. 강 대표는 “국내 업체들에 일부 모듈을 위탁 생산하는 등 국내 협력사의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우 AMK AGS 총괄 상무는 “고객사가 비용이나 수율 등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이를 해결해주는 ‘팹컨설팅(FABVANTAGE)’의 경우 국내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이를 돕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주도 중인 14나노(㎚) 공정 기술은 전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최첨단 기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MAT는 지난해 9월 도쿄일렉트론(TEL)과 경영 통합을 선언, 미국·대만·일본 등 6개국 규제당국에서 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공정위에도 지난 11월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최근 통합법인명 ‘에테리스(Eteris)’를 발표하고 사내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등 합병 준비를 구체화하는 중이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