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에 올인...왜?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알리바바가 ‘제5 데이터센터’를 개설한다고 31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밝혔다.

개설지는 중국 선전이다. 용도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알리클라우드’ 전용이다. 정확한 개설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알리클라우드는 6월말 현재 3800만달러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시기 알리바바는 2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본사 입장에서 보면 매우 작은 사업부에 불과한 알리클라우드에 전용 데이터센터까지 개설해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알리클라우드는 알리바바의 최대 숙적인 미국의 아마존을 겨냥한 일종의 견제구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미국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알리바바의 안방인 중국 시장까지 침범해 게임업체 등 주로 현지 중소기업을 상대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설 데이터센터는 중소·중견기업과 금융공기관 등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현재 알리바바는 중국 본토에 세 곳(항저우·칭다오·베이징)과 홍콩에 한 곳의 데이터센터를 각각 운영 또는 건립 중이다.

한편 IDC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10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