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 유치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세계가스연맹(IGU) 총회에서 진행된 2021 WGC 개최국 투표에서 노르웨이, 러시아, 중국과의 경합 끝에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WGC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가스공사는 두 차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 유치전에 나선 끈질긴 노력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위원국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대구광역시를 비롯, 한국가스연맹 회원사인 민간 에너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장석효 사장이 84개 위원국을 일일이 방문해 설득하는 등 유치 활동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WGC는 세계 90여개국, 6000여명이 참석해 3년 마다 열리는 가스 산업계 최대 행사다. WGC 유치로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오는 2018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국제가스연맹(IGU) 의장을 맡아 에너지 외교 저변 확대와 협력 관계 강화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국이 된 우리나라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발언권 확대와 위상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약 120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2500명의 취업 및 고용 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하동명 한국가스학회 이사(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는 “최근 LNG 가격 구조 개선과 가스 허브 구축을 위한 국제적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IGU 의장국으로 국제 협력의 중심에 설 기회”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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