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인도 스마트폰 1억대 돌파, 세계 3대 시장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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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도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풍부한 인구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세계 2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IT지식포털(ITFind)에 게재된 ‘ICT 브리프(2015-13호)’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인도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1억600만대로 작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망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는 2018년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에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 휴대폰 가입자는 약 9억명이며 7억명 이상이 아직도 피처폰을 사용한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 대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11%에 불과하다. 7억7000만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피처폰을 사용하는 사용자 비중이 80%나 된다.

이는 인도가 스마트폰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라는 의미다. 게다가 올해에는 인도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스마트폰 교체와 신규수요가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127달러며 190달러 미만 제품이 82%나 차지하는 등 저가 스마트폰 성장이 지속된다.

저가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제조 업체들과 로컬 업체들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E 시리즈와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등 자사 중저가 제품을 위주로 인도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애플 역시 현지 대형 유통점과 손잡고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점을 500개 늘릴 계획이다.

인도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는 이달 ‘볼트S300’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 판매가는 5만8000원 수준으로 인도 시장 초저가 수요를 노리고 있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