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기업들 유럽 진출 물꼬 텄다

로봇을 중심으로 한 한국-유럽 비즈니스 교류 사업이 물꼬를 텄다. 한국과 프랑스 로봇 분야 대표 단체가 기업 비즈니스 협력에 발 벗고 나섰다.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로고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로고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REPA)는 18일 대구에서 프랑스 리옹시 론알프 지역 프랑스로봇협회(COBOTEAM)와 상호 협력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REPA가 추진하는 `2016 유럽 비즈니스 교류협력사업`의 일환이다.

REPA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2011년에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현재 73개 로봇 관련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모션제어 전문 기업 아진엑스텍의 김창호 회장이 협회를 맡고 있다.

프랑스로봇협회는 2000년 3월에 설립해 2개의 전문협회와 12개의 국제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는 단체다. 프랑스 론 알프 지역 로봇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설립됐다.

REPA의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한 앙드레 몽토 COBOTEAM 클러스터 본부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면담한 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아진엑스텍, 옵티머스시스템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REPA의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한 앙드레 몽또 COBOTEAM 클러스터 본부장
REPA의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한 앙드레 몽또 COBOTEAM 클러스터 본부장

이번 방문은 오는 5월 24~26일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로봇박람회(INNOROBO)에서 교환하게 될 두 협회 간 로봇 분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위한 사전 만남 성격으로 이뤄졌다.

프랑스로봇박람회는 로봇공학기술혁신을 위한 유럽 유일의 박람회다. 로봇 중심의 주요 글로벌 현안을 다루는 국제 포럼 및 콘퍼런스도 열린다. 주요 전시품은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필드 로보틱스 등이다.

프랑스로봇박람회가 열리게 될 프랑스 레독드파리 모습
프랑스로봇박람회가 열리게 될 프랑스 레독드파리 모습

2016 유럽 비즈니스 교류협력 사업은 REPA가 `로봇산업 시장 창출 및 부품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REPA는 유럽 비즈니스 교류협력 사업으로 5월 23일~6월 1일 열흘 동안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를 방문한다.

유럽 현지 로봇 분야 기업과 기관을 잇달아 만나 유럽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또 현지 기업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축, 우수기업 개발 제품의 글로벌 파트너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독일 쿠카사가 개발한 지능형 업무 보조용 로봇으로 최소형 관절 로봇
독일 쿠카사가 개발한 지능형 업무 보조용 로봇으로 최소형 관절 로봇

특히 프랑스로봇박람회에는 대구 지역 로봇기업 14개사가 포럼, 국제비즈니스 기술로드쇼,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프랑스로봇협회는 오는 11월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로봇산업전 참가도 검토할 계획이다.

REPA는 이에 앞선 지난해 6월 미국 실리콘밸리로봇협회(SVR)와 MOU를 맺고 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협력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김창호 REPA 회장
김창호 REPA 회장

김창호 REPA 회장은 “로봇 분야 국제협력발전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교류 지속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미국·유럽 등과 공동 R&D와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유럽 비즈니스 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국내 로봇기업이 유럽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