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개발 위해 獨 부품업체 연구원 임원급 모시기 나섰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출신 연구원들을 줄줄이 임원급으로 영입하고 있다.

데이비드 애그뉴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선행기술 부문 이사 (제공=현대모비스)
데이비드 애그뉴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선행기술 부문 이사 (제공=현대모비스)

1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북미연구소는 최근 독일 콘티넨탈 출신 데이비드 애그뉴(54) 연구원을 선행기술 부문 이사로 선임했다. 현대모비스가 해외 출시 연구원을 임원급으로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그뉴 이사는 1994년부터 콘티넨탈에 근무하며 능동형 안전제어, 긴급 조향 보조기술 등을 개발해 온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기술 분야에서 보쉬, 콘티넨탈 등 글로벌 업체 수준으로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그뉴 이사를 영입했다.

현대모비스 유럽연구소도 독일계 부품업체 TRW 출신 스티브 에드워드(58)를 선행기술 부문 이사로 선임했다. TRW는 운전자 지원과 센서 기술에서 세계적 리더십을 지닌 기업이다.

현대모비스는 선진 자율주행 기술을 빠른 속도로 흡수하기 위해 해외 현지 인력을 공격적으로 충원해나갈 예정이다. 북미연구소 전체 인력 중 현재 5%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연구 인력을 올해 안에 20%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업체에서 임원급 연구원을 모신 것이 처음인 만큼 기술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북미와 유럽연구소를 자율주행 기술 확보의 전진기지로 삼아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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