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도로 달리는 자율주행자동차 내년 말 판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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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빅포럼(B.I.G. Forum)`이 열린 경기도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판교제로시티부스에서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를 시연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빅포럼(B.I.G. Forum)`이 열린 경기도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판교제로시티부스에서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를 시연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스스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이르면 내년 말 경기도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에 등장한다.

스스로 도로 달리는 자율주행자동차 내년 말 판교 달린다

경기도, 국토교통부, 한국국토정보공사, KT, BMW그룹코리아는 19일 `빅포럼(B.I.G. Forum)`이 열린 경기도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하는 실증타운 조성을 추진해 왔다. 이날 협약으로 국내 첫 자율주행 자동차 현실화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 지정과 활성화를 지원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고정밀디지털지도를 제작한다. 이에 따라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3차원 정밀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측위시스템(GNNS) 인프라를 구축한다. 경기도는 관련 고정밀디지털지도 위치정보 생성기술을 지원받는다. 고정밀디지털지도는 도로 주변 모든 지형지물이 오차 범위 10㎝ 이내에서 식별 가능한 3차원 지도다. 자율주행자동차, 증강현실(AR), 드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KT도 `5G 스마트시티 판교 구현`을 지원한다. 5G는 현재 사용 중인 4세대 LTE 통신보다 약 270배 빠른 5세대 무선통신기술이다. 5G 통신기술은 주행 중 다른 차량이나 도로,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지도나 교통정보 등을 주고받아야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있어 꼭 필요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5자 협약으로 자율주행차 시대는 물론 판교 제로시티의 미래가 보다 가깝게 다가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