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누구나 건강을 모바일로 관리하는 앱이 등장한다.
건강관리 전문기업 헬스맥스(대표 이상호)는 마이캐디(myCADY) 플러스 앱을 이르면 내달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앱은 개인 건강관련 모든 정보를 수집해 일상의 건강상태를 진단한다.
건강 데이터 측정에 머물렀던 기존 앱에 새 기능을 추가했다. 유산소·무산소 운동 처방 기능을 넣었다. 요일·칼로리별 식단도 짜준다. 개개인 조건에 적합하게 맞춤형 조언도 한다.
데이터 측정도 편해졌다. 무인 건강관리 부스(KIOSK) 사용자 인증방식을 바꿨다. 전자카드(RFID) 대신 지정맥을 적용했다. 기기에 손가락만 올려놓으면 본인인증을 거쳐 건강상태를 측정한다.
KIOSK는 혈압과 체성분, 스트레스 수치를 잰다. 식습관과 운동량에 대해 도움말도 한다.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거나 기기가 제시한 건강관리 목표치 달성 여부를 두고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파트 단지, 공원, 기업, 공공기관 등에 설치하면 된다. 이미 강동·서초·송파구청을 비롯해 강북·분당·창원·순천·마산 보건서에서 쓰고 있다. 대치동 래미안 아파트에도 들어갔다. KB국민카드·SK하이닉스·이마트 등 100여 곳에서 사용 중이다.
건강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DB)로 이동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건강상태 변화를 연단위로 볼 수 있다. 일별, 주별, 월별 추이를 그래프로도 보여준다. 아파트 출입구에 설치할 경우 전체 입주민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개인 사용자를 위한 측정 장비도 있다. 4인 가족용 블루투스 체성분계, 혈당·혈압 측정계, 손목에 차는 활동량계 등이다. 보안업체 NSHC와 손잡고 해킹 위험도 원천 차단했다.

헬스맥스는 2006년 문을 열었다. 건강을 주제로 한 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건강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한다. 지자체 금연클리닉, 대사증후군 관리, 건강증진 사업도 한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건강콘텐츠에 IT를 결합, U-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자체와 손잡고 건강 바우처(CSI) 사업도 한다. 이상호 헬스맥스 대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출신 건강 분야 전문가다.
이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본인 건강상태를 점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처럼 전국 곳곳에 KIOSK를 설치할 목표”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