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노리는 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 하반기는 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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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노리는 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 하반기는 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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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2조5000억원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넥슨과 게임기업 매출 순위 1위 다툼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6월 14일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등 11개국에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한다. 3분기에는 일본 시장에 게임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은 하반기 판호(중국 내 유통허가) 발급을 기대한다. 새 정부가 사드 배치에 따른 외교적 갈등 해결에 나서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게임즈는 일본과 중국 같은 빅마켓은 현지 버전을 따로 개발한다. 특히 중국은 현지 배급사인 텐센트와 협업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넷마블게임즈와 텐센트는 4월 리니지2레볼루션 중국 버전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출시 준비를 마쳤다.

5월에는 샨다게임즈, 아이덴티티모바일 대표를 지낸 대만 출신 전동해 씨를 중화권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전 부사장 영입과 함께 중국사업본부를 신설해 가동에 들어갔다. 넷마블게임즈 중국사업본부는 10명 이내로 텐센트와 리니지2레볼루션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이외 신작 중국 출시를 타진하는 역할을 맡았다.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2레볼루션

넷마블게임즈는 1분기 6875억원 매출, 1155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중 절반을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에는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하반기 글로벌 출시로 하락세를 대부분 메꿀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같은 기간 매출 7570억원, 당기순이익 2015억원을 거뒀다. 중국에서 운영하는 '던전앤파이터' 매출이 춘절 이벤트로 상승한 덕분이다.

증권가가 예측하는 넷마블게임즈 올해 매출은 2조5000억원 전후다. KTB증권은 올해 넷마블게임즈 매출을 2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조7000억원, 미래에셋대우증권은 2조3000억원을 예상했다.

이들 증권사는 리니지2레볼루션 국내 매출 하락세를 반영했다. 일본과 중국 등 빅 마켓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은 보수적으로 잡았다.

<넷마블, 넥슨 2016년, 2017년 1분기 실적 비교, 출처 각사>


넷마블, 넥슨 2016년, 2017년 1분기 실적 비교, 출처 각사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