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도시 도약 시동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전경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전경

원주가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전통 의료기기 산업에서 탈피,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기술과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진화한다.

29일 지자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의료기기 산업 메카, 국가산업단지 지정 가능성,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이점을 보유했다. 강원도, 원주시와 힘을 합쳐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도시로 전환한다.

전략은 원주시 기반 인프라인 의료기기를 ICT, 바이오 등과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산업단지를 원주에 유치한다. 하드웨어(HW) 중심 의료기기 산업을 타 기술과 융합, 서비스 산업으로 고도화한다.

체질전환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유망시장 발굴 △연구개발(R&D) 중장기 전략 △혁신도시와 연계한 디지털 의료 서비스 산업 육성 전략 △기업 활동과 지원 △국내외 투자 유치 등 세부 전략을 수립 중이다. 이르면 올 연말까지 전략을 완성하고 내년 정부 예산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한다.

정완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ICT, 바이오 등 다양한 기술이 의료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디지털 헬스케어로 변화한다”면서 “만성질환, 치매관리, 고령자 보호 등 사회적 이슈와 정부 정책 과제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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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전통적 의료기기 한계, 시장 흐름, 정부 투자 움직임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원주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수출 비중이 20% 이상인 의료기기 메카다. 하지만 90% 이상 매출 50억원 미만 중소기업인데다 전통 기기산업에서 탈피하지 못한다. 의료기기 산업 부흥과 기업 생존을 위해 ICT, 바이오를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이 필수다.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기업체 유치, R&D, 교육, 창업, 투자 등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된다. 중앙정부 지원이 필수다. 정부가 국가산업단지 추가 조성을 검토하면서 원주가 유력주자로 거론된다. 원주 부론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약 200억원을 들여 진행 중인 '차세대 생명건강 생태계 조성사업'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기반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사업은 빅데이터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기업에게 제공한다. 기업은 만성질환 등 질병 치료·관리를 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쌓는다.

정 원장은 “원주에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올 가능성도 높은데다 혁신도시2.0 전략에 따라 원주 의료기기 산업은 발전 기회도 많다”면서 “기존 보유한 의료기기 역량과 정부 투자, 판교 등 타 지자체와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