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가 리튬이온 배터리용 밀봉 솔루션으로 한국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쇼트는 유리 대 알루미늄 밀봉(GTAS) 솔루션을 적용한 GTAS 배터리 리드(덮개)를 한국시장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쇼트 GTAS 솔루션 상용화는 2014년 인터배터리에서 처음 공개한 뒤 4년 만이다.
국내 배터리 시장은 세계 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주요 기업이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쇼트는 한국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GTAS는 알루미늄과 유리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와 콘덴서 등 각종 배터리와 전자부품을 밀봉하는 소재 기술이다. 기존배터리에서는 유기 밀봉 소재로 마감 처리한다. 유기 소재를 채택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반면에 시간이 지나면서 유기 소재가 소실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밀봉 소재 내구성이 약해지면 전해액 누설 등이 발생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에 악영향을 끼친다.
쇼트는 GTAS 기반 배터리 셀 리드를 활용하면 완전 밀폐가 가능하다고 공개했다. 배터리 터미널에 유기 소재 대신 특수 유리 소재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유리 무기질 소재로 내열성, 내화학성, 절연성을 갖췄다. 유기 소재보다 내구성이 우수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효과를 낸다. 밀폐성능 강화로 배터리 안전성을 높인다.
GTAS는 영하 40도부터 영상 125도 환경에서도 견딘다. 유리 소재로 밀봉해 배터리 내 습기 침투를 방지한다. 리드 디자인 간소화도 챙겼다. 기술 적용처는 다양하다.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도 적용할 수 있다.

쇼트는 GTAS 배터리 리드와 함께 GTAS 콘덴서 리드도 공개했다. 슈퍼 캐피시터, 울트라 캐피시터, 전기이중층 콘덴서(EDLC) 등 고용량 캐피시터에 들어간다.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반영구 특수 유리소재를 활용해 캐피시터 수명과 용량을 늘렸다. 캐피시터 마감 소재가 노후화할 경우 밀폐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쇼트는 이미 일본 주요 기업과 콘덴서 리드 양산 전 품질인증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희 쇼트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배터리 주요 시장으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GTAS 솔루션 판촉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전담인력을 확충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