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금융IT 서비스 전문기업 이니텍(대표 장홍식)은 국민대학교 염용진 교수팀과 2년간 공동으로 화이트박스 암호(White-Box Cryptography) 솔루션 개발을 진행,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니텍, 화이트박스 암호 솔루션 국내 최초 출시](https://img.etnews.com/photonews/1802/1047302_20180228103210_208_0001.jpg)
화이트박스 암호 솔루션은 소프트웨어만으로 암호키를 안전하게 관리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는 단말에서 암호 알고리즘을 실행, 악의적인 공격에도 암호 키를 노출하지 않는 안전성을 갖고 있다.
또 암호키 생성·저장·보호를 구현하는 하드웨어에 기반을 둔 키관리 장비(HSM)인 '이니세이프 팍셀(INISAFE Paccel)'에 탑재, HSM 내부에서 화이트박스 키를 생성하고 화이트박스 키를 생성하는 순간에 키 노출을 차단한다.
고객사는 이를 통해 내부에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화이트박스 암호솔루션은 현재 국내 카드사 2곳의 HCE(Host Card Emulator) 결제 시스템에 적용, 성능 안정성을 입증하는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이니세이프팍셀 장비와 이니세이프 화이트박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가상화폐 거래소 와 사용자 전자지갑 키 관리가 가능해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생체 인증 솔루션 '이니세이프 FIDO'에도 화이트박스 암호 솔루션을 적용, 보안 실행환경(TEE)이 불안한 단말 환경에서도 안전한 키 관리가 가능하다.
김덕엽 이니텍 상무는 “화이트박스 암호 솔루션은 모바일 앱 내에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를 위한 필수 보안 솔루션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기존 제품의 보안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이트박스 암호 솔루션을 적용한 다양한 형태의 보안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