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김상혁 대표 "스타트업도 역세권에서 일해야"

사진=김상혁 워크앤올 대표.
사진=김상혁 워크앤올 대표.

“공유오피스를 통해 스타트업이 겪는 사업상 장벽을 없애겠다.”

김상혁 아라워크앤올 대표는 19일 “보증금, 인테리어 공사비, 고용과 같은 스타트업을 짓누르는 사무실 관련 문제를 공유오피스로 풀겠다”며 “교통 요지는 대기업 전유물이라는 관념도 깨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과 미국에서 건축사 자격증을 받았다. 미국에서만 6년간 설계 분야 경험을 쌓았다. 공유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공유오피스 사업성을 눈여겨봤다.

김 대표 생각은 적중했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막 창업할 무렵인 2011년 판교에 공유오피스를 열었다. 이후 빠르게 부산에 2호점을 내면서 사업을 확대했다.

판교 역시 역세권은 모두 대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 100평 규모 이상으로만 임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에는 그림의 떡이다.

김 대표는 “투자자 미팅과 네트워킹이 원활히 이뤄져야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며 “워크앤올이 앞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유오피스는 입주 조건이나 사무공간 구성 등 모든 면에서 유연해야 한다”며 “김기사컴퍼니와 함께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