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단체가 24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출범하고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하는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외식업중앙회·경영인권바로세우기·중소기업단체연합 등으로 구성된 생존권 연대는 내달 29일 '최저임금 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실력행사에 나선다.

출범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별·지역별 단체 대표 300여명이 참석, 결의서에 서명했다. 결의서에는 올해보다 10.9%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안 8350원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담았다. 최저임금 결정안 재심 촉구·노사 자율협약 근거 근로계약 준수·최저임금 정책 전환 촉구 등도 요구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8월 중 광화문 등에 '소상공인 119 센터' 천막본부를 설치하고 최저임금 문제 등과 관련한 소상공인 민원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화를 위한 대국민 서명과, 노사 자율협약 등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연대 결의에 동참할 소상공인 참여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