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최대 실적 행진 3분기에 멈춰..."코발트價 단기 영향"

코스모신소재 공장 전경. (사진=코스모신소재)
코스모신소재 공장 전경. (사진=코스모신소재)

이차전지 양극재 업체 코스모신소재는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353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1억원이라고 22일 밝혔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지만 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코스모신소재는 2016년부터 지난 2분기까지 매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해왔다. 하지만 지난 3분기에는 생산량이 줄지 않았음에도 양극활물질 소재 가격 급락 등 외부 원인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코발트 등 양극활물질 주요 원재료 국제 시세는 지난 7~8월 급락했다. 원재료 가격은 9월부터 하락을 멈추고 조금 상승하는 등 안정세를 찾고 있어 3분기 실적 하락은 단기 영향으로 그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다른 주력 제품인 기능성 필름 생산량은 더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그동안 분기 실적을 계속 경신해 왔던 만큼 이번 분기도 꾸준한 양극활물질 생산량을 바탕으로 분기 최고 실적 달성을 목표했지만 원재료 국제 시세 등 외부 영향 탓에 일시적으로 달성하지 못했다”며 “양극활물질 원재료 국제 시세가 안정을 찾고 있고 생산량도 꾸준하기 때문에 4분기부터 다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