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RF) 핵심 솔루션 로라(LoRa) 원칩 버전이 출시돼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분야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유통회사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대표 박규홍)는 집적회로(IC) 2개를 1개로 통합한 미 마이크로칩사 원칩(모델명 로라 SAM R34/35) SiP(System in Package)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로라는 무선배터리로 작동하는 저전력 광역네트워크(LPWAN) IoT 통신망이다. 롱레인지(Long Range)의 약자로 LTE 등 기존 스마트폰 통신망과 달리 저전력으로 통신할 수 있는 장거리 통신망이다.
박규홍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대표는 “로라는 최소 전력소모로 1~3㎞ 이상 통신이 가능해 초고속, 광대역 네트워크 장비를 필요로 하는 통신망과 달리 별도 기지국이나 중계 장비가 필요 없다”면서 “기기에 바로 칩을 올려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LTE보다 인프라 구축 비용이 낮고 확장성은 크다”고 밝혔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가 선보인 로라 원칩 버전은 초저전력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서브-㎓ RF 로라 트랜시버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갖춘 통합 패키지다.
RF 핵심 칩으로 통신반경이 최대 1.5㎞에 달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제철소 등 산업용 IoT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드론에 로라를 장착하면 위치정보 주변센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최저 790㎁ 소비전력으로 슬립모드를 지원해 전력소비를 크게 줄이고 단말기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렸다”면서 “6×6㎜ 사이즈로 장시간 배터리 수명이 필요한 저전력 산업용 IoT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주요국 인증을 통과하고 로라WAN 게이트웨이 커링크(Kerlink)와 상호검증을 완료했다. KC인증도 추진할 것”이라며 “저전력 로라 모듈이 작업 편의성을 향상시켜 산업용 IoT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로칩 협력사로 30여년간 유·무선통신 반도체를 유통하고 있다. 로라는 2015년 국내도입 때부터 많은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가 노드, 게이트웨이, 서버 풀 라인업을 갖춘 테스트베드를 자체 구축해 고객에게 실제 성능을 데모 시연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로라 신형 샘플을 받아 다음 달부터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데모 시연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