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길 뇌연구원장 "임상 통한 기초 연구 강화...뇌연구 중추기관으로 키운다"

서판길 뇌연구원장 "임상 통한 기초 연구 강화...뇌연구 중추기관으로 키운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14일 “임상연구를 통해 드러난 현상을 세포나 동물실험으로 입증하는 역(逆)중개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이날 서울 무교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는 가장 신생이지만 뇌연구를 선도하는 중추기관이 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원장은 “오믹스 분석, 빅데이터 기술 등으로 과거 대비 연구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각종 뇌질환 증상으로부터 기전을 규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역(逆)중개연구'를 기관 대표 연구로 키우기 위한 네이밍 등 작업에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서 원장은 오는 9월 21∼25일 대구 엑스코에서 한국뇌신경과학회와 함께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총회는 '뇌신경과학계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아시아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24년 만이다. 1995년 일본 교토 총회 이후 두 번째다.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과 199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에르빈 네어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 명예교수 등 10여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서 원장은 포항공대 교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를 거쳐 작년 12월 뇌연구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뇌연구원은 뇌 분야 연구, 지원을 위해 2011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부설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최호 정책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