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TV 밖 '식품' 전쟁...CJ몰 '맛있는家'로 승부수

CJ ENM 오쇼핑 부문 온라인 판매 채널 'CJ몰'이 프리미엄 식품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차별화된 상품기획력을 무기로 이른바 '미코노미(Me+Economy, 자신을 위한 경제활동)' 소비자를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쏟는다.

CJ몰은 지난 상반기 프리미엄 식품관 '맛있는가(家)'의 주문금액과 주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맛있는가는 지난 2016년 선보인 '식품종가'를 프리미엄 식품 중심으로 개편한 판매 채널이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기 어려운 단독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CJ몰 프리미엄 식품관 맛있는家 판매상품
CJ몰 프리미엄 식품관 맛있는家 판매상품

현재 맛있는가는 △유명 맛집 음식을 선보이는 '고메' △지역 특산물 및 제철 신선식품 중심 '프레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식품 명인 먹거리 '마스터' 3개 테마관에서 총 35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CJ몰은 연내 맛있는가 취급 상품 수를 400개 규모로 확대한다. MD 조직 상품기획 역량을 기반으로 단독 판매 상품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선물용·제수용 식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을 맞아 고급 패키지 상품을 개발, 명절 대목을 집중 공략한다.

CJ몰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숍 '올리브마켓'과 연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 디저트 및 식자재 상품군도 강화한다.

CJ몰 관계자는 “최근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미코노미' 확산에 따라 프리미엄 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올해 맛있는가에서 주문금액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V홈쇼핑 업계는 온라인 식품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 확산과 콜드체인 시스템 등 보관·배송 서비스 고도화로 구매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홈앤쇼핑은 상반기 모바일 채널에서 식품 전문매장 '좋은밥상'을 선보였다. 산지장터, 정육, 반찬 , 간편조리 등 7개 독립 매장을 마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매 시즌 및 시장 이슈를 감안해 기획전을 선보이며 식품 수요를 흡수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롯데아이몰'에 새벽배송 전문관 '새롯배송'을 열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며 기존 온라인쇼핑과 차별화했다. 가락시장에서 당일 경매된 최고 등급 제철 과일, 축산품을 신속하게 가정까지 배송한다는 콘셉트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