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빅데이터·AI시대 HPC 시장 뜬다

연구용으로만 사용하던 고성능컴퓨팅(HPC) 컴퓨터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컴퓨터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기에 한계가 있다. HPC는 보통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수백배 빠르다. 대용량 정보를 초고속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AI 분야 등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HPC를 도입하는 기업, 정부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HPC 시장조사 기관 인터섹트360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HPC 시장은 2016년 356억달러(약 43조867억원)에서 2021년 439억달러(53조1321억원) 규모로의 성장이 전망된다. HPC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HW) 시장이다. HPC HW 시장은 2016년 200억달러(24조2060억원)에서 2021년 255억달러(30조8652억원) 규모로의 성장이 예상됐다.

국내도 HPC 도입이 최근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HPC 시장은 2016년 1조231억원에서 2021년 1조2566억원 규모로의 성장이 예측됐다. HW 분야가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16년 5156억원에서 2021년 6496억원 규모로의 성장이 전망된다.

[표]국내 HPC 시장 전망(자료: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단위: 억원

[데이터뉴스]빅데이터·AI시대 HPC 시장 뜬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