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진이중마루' 공공기관·대기업 데이터 센터 확산…강진에도 IT인프라 피해 최소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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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진이중마루가 공공기관과 대기업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면진이중마루가 진도 7.2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등 IT 인프라 물적 손상을 최소화, 안정적인 IT서비스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지대 상단이 분리되는 구조로 하부공간이 기존 마루바닥에 비해 2배가 넓어 상면 운용성이 탁월하다.

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대표 김준성)은 한국인터넷진흥원·세종시 교육원·부산 예탁결제원 등이 올해 면진 이중마루를 이미 도입한 데 이어 포스코 광양제철소·17개 광역시 교육청 재해복구센터·삼성디스플레이 등도 설치 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2017년 울주군청, 한국교육개발원, 서울시청 등 5곳과 2018년 울산시청, 기초과학연구원, 의왕시청 등 4곳이 면진 이중마루를 각각 설치하는 등 면진 이중마루 구축 사례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전무는 “데이터 센터를 강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면진이중마루 구축 프로젝트가 올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면진이중마루를 구축하면 IT 전산 장비를 지진 발생 시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는 한번 구축하면 최소 20~30년 이상 운영되는 데이터 센터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과 내화성을 고려했다. 데이터 센터 운영 중 지진 여파로 인한 변경 가능성이 있거나 화재시 유독가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스프링, 윤활유, 플라스틱 등 구성 부품들을 면진 이중마루에 배제하고 면진 구동부를 20㎜ 이상 특수강으로 절삭 가공한 플레이트로 채택한 것이다.

또, 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은 협력사 원광티에프에스가 개발한 황산화칼슘 패널을 면진 이중마루 바닥자재로 채택했다. 설치 공사 중 또는 설치 후에도 미세한 비산먼지를 발생하지 않는 등 데이터 센터 대기 환경을 개선해준다. 내구성·내습성이 우수한 황산화칼슘 바닥재는 집중하중이 1700KGF를 초과, 내진 성능이 우수하다.

엔타이어세이프시스템 관계자는 “시방서를 철저히 준수해 면진 이중마루를 구축한다면 우수한 상면관리는 기본이고 IT 관련 자산을 지진 피해로부터 방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