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시큐,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컨설팅 영역에서 시장 입지 구축

이지시큐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컨설팅 시장에서 정보보호컨설팅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창업 4년차인 회사는 올해 매출 외형이 작지만 성장률은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시큐(대표 정경섭)는 2015년 10월 창업 이후 인증 대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100여건(누적 건수)의 ISMS 인증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ISMS 컨설팅 시장에서 노하우를 구축,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지시큐는 대학교·종합병원·공공기관 등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ISMS 인증 프로젝트 30건을 완료한 데 이어 올 3분기 말 45건을 이미 수행하는 등 ISMS 인증 성공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시장도 공략하기 위해 최근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과 서울시 ISMS-P 컨설팅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등 정보보호 컨설팅 사업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섰다. 스틸리언은 금융기관 보안 영역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이지시큐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시큐는 이에 앞서 소프트와이드시큐리티와 총판계약을 지난 3월 체결하고 정보보호 인증 유지 통합 관리 솔루션 '아테나'를 앞세워 ISMS-P 인증 컨설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테나'는 ISMS-P 컨설팅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솔루션이다. 정보보호 컨설팅 요소 80%를 자동화해 문서작업 부담을 덜어 준다.

이지시큐는 또 ISMS·ISMS-P 인증 의무대상 기관이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인증을 받고자 하는 민간기관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틈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아테나'를 1년간 무상 지원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중이다. 잠재고객을 1년 이후에도 확실히 붙잡기 위해서다.

회사는 특히 공공 기관 조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아테나'를 나라장터에 등록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달등록 가격을 조달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이지시큐 측은 전했다.

정경섭 대표는 “ISMS·ISMS-P 컨설팅 수요가 계속 증가할 뿐만 아니라 올해 ISMS 인증 의무대상 기관이 아닌 공공·민간 고객들도 자발적으로 인증컨설팅을 의뢰하고 있다”면서 “올해 ISMS 인증 컨설팅 고객 중 약 20%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ISMS-P' 인증제도는 과기정통부·행안부·방통위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와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 인증을 지난해 10월 일원화한 것이다. 인증 내용이 일정부분 동일하고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각각 인증을 받아야 하는 기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