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회장, 신임 임원들에 "모험가적 리더 되달라"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모험가적 리더가 될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6일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임원 14명과 만찬을 하며 “그룹에 심어왔던 글로벌 경영, 글로벌 인재의 씨앗이 조금씩 그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승진한 신규 임원은 인도법인장, 해저글로벌 영업부문장, E1 해외영업부문장 등 부문장 등 해외사업 담당자들이 많았다.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올해 달성해야 할 최우선 목표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꼽았다.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고, LS산전은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2013년 그룹 회장 취임 후 매년 신임 임원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구 회장은 올해도 인코칭 대표가 쓴 '리더의 마음'과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립자의 '살아가는 힘', 이기주 작가가 쓴 '말의 품격' 등을 선물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이 신규 임원이 된 박현호 LS전선 이사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제공: 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이 신규 임원이 된 박현호 LS전선 이사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제공: LS그룹>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