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6㎛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출하 시작"

두산솔루스 "6㎛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출하 시작"

두산솔루스는 룩셈부르크 공장에서 두께 6마이크로미터(㎛) 전기차 배터리 동박 초도 물량을 생산해 고객사에 출하했다고 7일 밝혔다.

동박은 배터리 핵심 소재다. 충전이 가능한 이차전지에서 음극집전체로 사용된다. 배터리 동박은 얇게 만들면서 고품질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2014년 인수한 룩셈부르크서킷포일(CFL)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강도, 고연신, 박막화 특성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두산솔루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 출하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들에 두산솔루스의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고객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두산솔루스는 헝가리에 동박 공장을 짓고 있다. 헝가리 동박 공장은 연간 1만톤 규모로, 회사는 향후 4~5년 내에 5만톤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5만톤은 전기차 약 22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