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VIAMC-한국 뱅커스트릿 컨소시엄, 통합CI '브이아이' 론칭

홍콩 브이아이애셋매니지먼트(VIAMC, 구 해천국제증권)와 한국 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관련 회사 기업아이덴티티(CI)를 순차 통합해 나가고 있다.

VIAMC와 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은 20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국내외 주요인사와 관계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CI 'VI' 론칭·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콩 해천국제증권(HTIS)이 전신인 VIAMC는 홍콩에 본사를 둔 증권사 겸 자산운용사다. 유가증권중개, 투자자문, 자산운용이 주업이다. 뱅커스트릿 공동설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케인양 의장과 홍콩 리하이상 의장이 이끌고 있다.

이 날 출범식에는 케인양, 이병주, 리하이상, 등 3인의 VI관계사 파트너와 신동기 브이아이금융투자 대표, 송인호 브아이자산운용 대표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뱅커스트릿과 VIAMC는 지난해 12월 인수한 하이투자선물 사명을 브이아이금융투자(VIIC)로 변경했다. 이달에는 홍콩소재 해천국제증권과 국내 하이자산운용 사명을 각각 브이아이에이엠씨(VIAMC), 브이아이자산운용(VIAMC KOREA)으로 변경하는 등 관련 회사들의 글로벌 CI를 통합해왔다.

지난 2018년 4월 국내 처음 선보인 사모펀드 뱅커스트릿은 케인양 의장과 이병주 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VIAMC와 컨소시엄을 이뤄 하이자산운용(현 브이아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현 브이아이금융투자)를 인수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도 사모펀드 KCGI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VIAMC는 뱅커스트릿, 브이아이자산운용, 브이아이금융투자 외에 브랜딩·통합사무 서비스 회사인 브이아이서비스, 핀테크 기업 소셜박스 등을 브이아이 관계사로 소개했다. 향후 싱가포르와 영국에 금융회사를 설립하고 관련 기업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금융서비스 플랫폼 연구를 위한 '브이아이미래금융연구소' 1분기 중 국내서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케인양 이사회 의장은 “VI라는 CI로 여러 기업을 통합하고 '내 손 안의 글로벌 금융'이라는 공통 비전과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금융기업(Glocalized Platform Base Financial Company)으로 성장하는 미션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