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아이, 클라우드 플랫폼 업체 '클라우드바이저리' 인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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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아이가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소재 클라우드 플랫폼 업체 '클라우드바이저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바이저리는 2013년 설립된 클라우드 플랫폼 업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가시성, 보안, 정책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오픈스택, VM웨어 등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중앙화한 보안 관리가 가능하다.

파이어아이는 자사 플랫폼 '파이어아이 헬릭스'에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바이저리 기술을 적용, 클라우드와 컨테이너 보안을 위한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자산 중 가장 취약한 네트워크 접근 정책을 자동 탐색하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기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디 서머스 파이어아이 부사장은 “고객은 공공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관된 가시성이 필요하다”면서 “클라우드바이저리는 이런 가시성을 제공해 파이어아이가 공격자 움직임에 관한 최전선 정보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파이어아이는 지난해 5월 사이버 보안 기능 검증업체 '베로딘'을 현금과 주식 약 2억50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