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245만개…"40대 '뒷걸음', 60대 '소걸음'"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문재인 정부가 2년 동안 정부 및 공공기관 일자리를 6만7000개가 늘리면서 2018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가 245만개를 넘어섰다. 30대와 40대 일자리는 감소한 반면에 50대와 60세 이상 일자리는 크게 늘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를 보면 2018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45만4000개로 전년보다 2만개(0.8%) 늘었다. 2017년 기준 증가폭인 4만7000개까지 합하면 2년간 6만7000개(2.8%)가 증가한 셈이다.

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비율은 9.1%로 전년보다 0.04%포인트(P) 상승했다. 일반정부는 7.8%, 공기업은 1.3%로 전년보다 각각 0.02%P 높아졌다.

2018년 말 기준 공공부문 고용비율이 9.1%로 올라서면서 대선 당시 고용비율(7.6)에서 1.5%P를 올려 공약 목표치 3%의 절반을 이행했다.

한편 일반정부 일자리는 209만7000개로 전년 대비 1만3000개(0.6%) 늘었다.

일반정부 일자리 중에는 중앙정부 일자리가 78만9000개(32.2%)로 전년보다 1만2000개, 사회보장기금도 4만1000개(1.7%)로 4000개 각각 늘어났다.

사회보장기금은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 공무원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공공기관을 의미한다. 반면에 지방정부 일자리는 126만7000개(51.7%)로 3000개 감소했다.

공기업 일자리는 35만4000개로 전년보다 7000개(2.1%) 증가했다.

공기업 중 금융공기업은 2만6000개(1.1%)였으며 비금융 공기업은 32만8000개(13.4%)로 전년보다 7000개 늘었다.

연령별로 30대와 40대 일자리는 각각 1만4000개(2.1%)와 1만2000개(1.7%) 줄어든 반면에 50대와 60대 일자리는 각각 2만2000개(3.9%)와 1만3000개(9.1%) 늘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