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아기 감염될라…산후조리원 실시간 아기 영상 서비스 호응

코로나에 아기 감염될라…산후조리원 실시간 아기 영상 서비스 호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 여파로 산후조리원 실시간 아기 영상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앤나(대표 강수경)는 '아이보리 베베캠' 서비스와 관련된 신생아 가족들 문의가 급증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아이보리 베베캠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아기 영상을 볼 수 있는 교감형 미디어 서비스다.

신생아는 면역성이 떨어지고 자생력이 부족해 바이러스 감염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 특히 지난 5일 중국 후베이성에서 생후 30시간 된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각심이 커졌다. 많은 산후조리원이 외부인 출입 제한에 돌입했다.

아이보리 베베캠 서비스는 산후조리원 환경을 반영, 저장장치가 필요 없는 클라우드 기반 폐쇄회로TV(CCTV)를 사용한다. SK브로드밴드와 기술제휴를 맺었다. 카메라를 천장에 설치해 전자파 및 카메라 낙상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곽생로산후조리원, 송파메종드 마망조리원, 분당제일여성병원을 비롯한 180여개 산후조리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장희정 아이앤나 마케팅 총괄부장은 “최근 바이러스 감염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아이보리 베베캠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산후조리원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산모와 가족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산후조리원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