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향후 3년간 원자재 비축 운영계획 수립

조달청, 향후 3년간 원자재 비축 운영계획 수립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원자재비축자문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원자재 비축운영 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비축 원자재 수급상황과 중소제조기업 지원 등 대응 방향도 논의했다. 비축 본연의 기능인 원자재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비축 규모 조정과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비축 품목 다변화 등 종합적인 비축정책을 수립했다.

특히 해외공급 중단, 국내 원자재 생산기업의 생산 차질 발생 등 위기상황을 대비해 합리적 비축 수준을 정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소요 원자재 등 신규 품목 발굴 방안도 논의했다.

조달청은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중장기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비축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자재비축자문위원회는 조달청 비축 정책, 원자재 시장 분석 등 원자재 정책을 자문하는 기구로, 학계·산업계·금융계·관련 유관 기관 전문가로 구성됐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원자재 국제 시장 상황 및 국내 수급 구조 등을 고려할 때 정부비축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원자재 비축품목 다변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 강화와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중장기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