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IA "2050년 재생에너지 비중 38%…최대 발전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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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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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미국에서 재생에너지가 최대 발전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발간한 '연간 에너지 전망(Annual Energy Outlook) 2020'에서 2050년까지 미국의 전원믹스(발전량 기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석탄·천연가스·원자력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IA는 보고서 기준 시나리오(Reference case)에서 미국은 2050년까지 전원믹스(발전량 기준) 중 재생에너지가 38%를 차지해 최대 발전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천연가스가 36%, 석탄 13%, 원자력이 12%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0~2025년 기간 중 153기가와트(GW) 규모 신규 태양광·풍력 발전설비가 증설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110GW 규모의 석탄과 원자력 발전설비는 폐지된다.

EIA는 지난해보다 재생에너지 비중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2050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31%로 전망했지만 1년 뒤인 올해 38%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미국 총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19%다.

EIA는 석탄 발전량은 2020년 중반부터 감소하지만 경제성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유지·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장기적으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스발전량은 2050년까지 연간 0.8%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에너지 전망 보고서는 △기준 시나리오 △저비용 재생에너지 시나리오(Low Renewables Cost case) △고비용 재생에너지 시나리오(High Renewables Cost case)로 나누어 2050년까지 미국 전원믹스 변화를 전망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