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OTRA,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모집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0년도 '취업연계형 자유무역협정(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에게 원산지 증명·수출 실무 등 FTA 활용 방법을 교육한다. FTA 실무인력을 필요로 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연결해 청년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노린다.

산업부와 KOTRA는 지난해 5개 특성화고 102명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 중 81명 학생이 수출 중소기업 등에 취업했다.

올해는 참가 학교 수를 7개교로 확대했다. 지난해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업 수요에 따라 개편해 매칭기업 범위도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올해 사업은 오는 26일에서 내달 13일까지 공고한다. 오는 4월까지 대상 학교와 교육생을 선정한다. 이후 참여 기업모집 및 FTA 실무교육, 기업·학생 면접 및 채용협상, 현장실습 및 정식채용 과정을 거친다.

참여학교는 권역별 기업 인력수요를 기반으로 7개 학교를 선정한다. 교육인원은 학교별 15명 총 105명이다. 참여기업은 KOTRA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인력수요가 있는 기업을 모집한다.

실무교육은 FTA 원산지 증명 등 65시간 이론교육과 국내외 연수를 실시한다. 취업은 교육과정 종료 후 면접·협상을 통해 고용 협약을 체결한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 사업은 대학 진학을 제외한 97명 교육생 중 81명이 73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교육 학생 수와 지원 학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