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의 올해 신규공모 계획을 23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22일까지 사업 접수를 받고, 5월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은 한국형 수소충전소 모델 확보,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것이다. 향후 4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97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운영 중인 충전소는 수소 승용차에 적합한 700기압 단일 충전 방식과 소용량 충전에 알맞게 설계돼 있어 '버스노선 길이'와 '차량운행 대수' 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수소버스를 충전하기에는 효율성과 비용 한계가 존재한다.
산업부는 350기압과 700기압 충전설비를 조합해 2가지 형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에너지소비량 △버스노선 운영패턴 등을 실증해 최적화된 충전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수소버스충전소 부품 국산화율이 현재 30% 수준에서 80%까지 높아질 거란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부품과 설비를 점진적으로 수소버스충전소 보급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