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안 리더(BoB) 8기 수료…최우수 인재에 김희연씨 등 10명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BoB센터 내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BoB센터 내부

차세대 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8기 수료생이 배출됐다. 최우수 인재 10명과 그랑프리 1팀이 선정됐다. 인증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BoB 8기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9개월간 트랙별 교육과정을 밟았다. 30여개 팀 프로젝트를 통해 각종 취약점 분석과 보안 가이드라인 도출, 보안성 검증, 솔루션 개발 등을 수행했다.

최우수 인재에는 취약점 분석 트랙에서 △김희연 △권재승 △최원석 △김영훈, 보안 컨설팅 트랙에서 △윤지인 △홍현경, 보안 제품 개발 트랙에서 △손영락 △한종호, 디지털 포렌식 트랙에서 △주일현 △이세영 등 총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랑프리 팀에는 멀티클라우드 보안 점검 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양혁재 △장현호 △조민기 △이재상 △배재건 팀이 선정됐다.

보안 컨설팅 트랙 수료생이자 총동문회 회장인 이태훈 교육생은 “하루 12시간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친구들과 함께해 해낼 수 있었다”면서 “BoB에서 쌓은 추억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은 “BoB에서 배운 도전과 열정, 애국심, 사명감, 윤리성, 창의성을 바탕으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다면 우리나라 정보보안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수료생을 격려했다.

BoB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ITRI가 주관하는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정상급 보안 전문가가 멘토가 돼 프로젝트 중심 도제식 교육을 제공한다. 1기부터 8기까지 차세대 보안 리더 1060여명을 양성했다.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인 데프콘 캐치더플래그(CTF)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이외 취약점 제보 637건, 논문 발표 204건, 기술 발표 266건 등 기록을 보유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