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넘자]삼성·LG, 코로나19 여파로 미국-멕시코 생산 공장 추가 '셧다운'

연합뉴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과 LG의 해외 가전 공장이 추가적으로 가동이 중단된다.

삼성전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뉴베리 카운티 세탁기 공장은 8일 일시 가동이 중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일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이날부터 19일까지 미국 가전 공장을 일시 가동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5일까지 사업장을 임시 폐쇄했다. 6일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가동 이틀 만에 다시 공장을 닫게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7일부터 자택 대피 명령을 시행하고 있으나 공장 가동 중단 지침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티후아나 TV 공장도 다음 주 셧다운을 검토 중이다. 현지 정부 지침에 따라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LG전자도 멕시코 현지 상황과 물동 관리 등을 고려해 TV 공장 2곳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레이노사공장은 8일과 13일 이틀 동안, 멕시칼리 공장은 13일부터 24일까지 각각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