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활용 한류 콘텐츠 글로벌 수출 지원

SK텔레콤과 NEW ID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왼쪽)과 박준경 NEW ID 사업부문대표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과 NEW ID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왼쪽)과 박준경 NEW ID 사업부문대표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개발로 한류 콘텐츠 해외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은 NEW ID와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급증하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해외 관심과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미디어 산업 기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반 미디어 요소기술과 NEW ID 미디어 콘텐츠 유통·플랫폼 역량을 결합, AI를 통한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콘텐츠 내 한글 자막 제거 △보이스 손실 없는 BGM 제거 △스포츠 중계화면 내 실시간 스코어보드 언어 변환 △Full HD영상을 4K·8K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 등을 지원한다.

해당 기술로 재가공된 콘텐츠는 NEW ID 채널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멕시코 등 11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국내 콘텐츠 현지화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 한류 콘텐츠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플랫폼 개발이 한글자막과 음원 저작권 등 국내 미디어 콘텐츠 수출 장애 요소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보유한 AI 미디어 기술을 적극 활용, 향후 국내 미디어산업 고도화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경 NEW ID 사업부문대표는 “영화·드라마·예능·스포츠 중계 등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현지화와 플랫폼 적용에 따른 제약을 없애고 해외 유통 활로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