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T-이통 3사,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 운영 시작

왼쪽부터 오인호 LG유플러스 영업정책담당, 구현철 SK텔레콤 영업담당, 오성민 KT 5G영업담당 강명효 KAIT 통신시장협력본부장.
왼쪽부터 오인호 LG유플러스 영업정책담당, 구현철 SK텔레콤 영업담당, 오성민 KT 5G영업담당 강명효 KAIT 통신시장협력본부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18일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 를 구성하고 이동통신 온라인·비대면 유통시장 자율정화를 위해 협력한다.

협의체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환경 변화로 온라인·비대면 채널을 통한 이동통신 판매가 활성화, 온라인상에서 초과 지원금 지급과 허위과장광고 등 불·편법행위가 급증한다는 이통 3사 판단에 따라 구성됐다. 기존 KAIT에서 수행 중인 오프라인 자율정화 활동을 온라인 영역으로 확대한다.

대상은 △홈페이지 게시판·블로그·메신저 등 별도 인증절차가 없는 일반 커뮤니티 △카페·밴드 등 인증절차가 필요한 폐쇄형 커뮤니티 △오픈마켓 등 불법지원금 정보를 공유·홍보하는 모든 온라인 채널이다.

이통 3사와 KAIT는 위반행위가 지속·반복되는 유통점 정보를 확인, 현장점검을 통해 추가 위반사항 적발 시 사전승낙 제재와 이통사 내부 규정에 따른 자율제재를 적용해 초과지원금 지급 등 이용자 차별 행위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이통사 관계자는“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채널 소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불·편법적 온라인 판매행위의 증가세로 이용자 차별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협의체가 가동되면 선제적 자율정화 활동으로 온라인 채널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