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업계 첫 빅데이터 모델 활용 '우대심사 서비스' 론칭

오렌지라이프, 업계 첫 빅데이터 모델 활용 '우대심사 서비스' 론칭

오렌지라이프는 이달부터 업계 처음으로 빅데이터 심사예측모델을 활용한 '우대심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 심사예측모델을 활용한 언더라이팅 인수기법으로, 해당 모델의 스코어링 결과에 따라 높은 점수 우량고객에게 완화된 심사기준 적용, 의적서류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사전심사에 동의한 고객은 가입설계 단계에서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우량고객으로 선정된 경우에는 이후 심사 절차가 생략돼 가입설계부터 청약, 승낙 단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게 된다.

오렌지라이프는 심사자 관점에서 승낙과 거절 확률에 대한 가설을 수립하고, 고객정보와 FC정보, 상품 정보 등 총 53개의 주요 변수를 가설에 적용했다. 우대심사 서비스는 이 가설에 보장성 계약 약 11만건을 학습해 도출했다.

지난 5월 청약 건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우대심사 서비스 대상 계약은 전체 청약 36%에 해당하며 이중 자동승낙에 해당하는 계약은 21%에 달했다. 또 청약부터 수금, 스캔, 필수사항 처리를 거쳐 자동승낙까지 약 2시간 만에 모든 가입철차가 완료됐다.

이 서비스는 △무배당 오렌지 3케어보험 △무배당 오렌지 메디컬보험 △무배당 오렌지 든든암보험 △무배당 오렌지 청춘암보험(갱신형) △무배당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 등 총 5개 상품에 우선 적용되며, 심사예측모델 고도화를 통해 우량고객 추가혜택 제공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변창우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은 “기존 언더라이팅 기준은 한도 제한, 가입 제한 등 비우량 고객 대상 페널티 위주였다”면서 “고정관념을 버리고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우량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