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피엔스 시대] 안익진 몰로코 대표 “기술력·매출 모두 글로벌 1위 모바일 DSP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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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진 몰로코 대표
<안익진 몰로코 대표>

“기술력 기준으로 세계 최고 모바일 광고 자동화 플랫폼(DSP)이라고 자부해 왔고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에서도 세계 최대 DSP 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일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미국 업체들이 힘든 시기를 겪지만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D2C(소비자 직접 판매) 계열 서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커머스 스타들은 효과가 확실한 디지털 광고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게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디지털 광고 성과가 크게 늘었다. 외부 활동이 줄어든 만큼 콘텐츠 소비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형 게임사는 월 수십억원 이상 광고 예산 집행하며 40개국에서 꾸준하게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아시아권에서는 직원 수 100명 이하 기업도 디지털 광고를 통해 성과를 보인다. 코로나로 수혜를 배달주문 영역에서도 디지털 광고 예산을 늘리는 중이다. 이에 힘입어 몰로코는 올해 매출 목표치를 2000억원 이상으로 늘려 잡았다.

몰로코는 유튜브 '추천 광고' 알고리즘을 개발한 안익진 대표가 2013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모바일 광고 스타트업이다.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 기반으로 약 75억명 모바일 사용자에게 맞춤형 광고를 보여준다. 구글과 아마존, 트위터, 그리고 골드만삭스 출신 우수 인재를 보유한 기술주도형 기업이다.

공신력 있는 지표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내는 수많은 시그널을 분석해 높은 수준의 예측 결과를 내놓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광고 지면에 접근하면 0.1초 안에 이용자를 분석해 적합한 광고를 매칭시켜 보여준다. 하루에 많게는 1000억건에 달하는 리퀘스트를 처리한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업계 10위권 내 꾸준히 들고 있다.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 2020년 상반기 X에디션에서 세계 성장세 6위, 세계 퍼포먼스 파워 10위를 차지했다. 배너, 동영상, 게임형 광고 등 모바일 앱에서 가능한 모든 형태 광고를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다음, 티맵, 위메프 등 프리미엄 앱 광고 최상단 지면에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몰로코는 올해 하반기 정식 론칭을 앞둔 '몰로코 클라우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체 구성 요소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고자 하는 회사들이 사내에 플랫폼을 꾸려서 자체로 광고 캠페인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보장해 주고 각 업체가 보유한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 대표는 “몰로코가 보유한 머신러닝 기술을 고객들이 직접 사용하는 '몰로코 클라우드'가 하반기 핵심 전략 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게임사 등 숨은 대형 광고주를 타깃으로 잡고 있다. 테크에 익숙한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면 현재 시장 변화와 잘 맞아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