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서울 재건축·재개발 풀면 새 아파트 30만호 공급"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서울 강남갑)은 4일 서울 지역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서울에 30만호의 신규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최근 권문용 전 경제기획원 국장 등 전문가들과 서울시의 클린업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용적률을 300%로 가정해 서울 재건축·재개발을 풀면 약 50만 4000세대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소유자분, 멸실분 등을 제외하더라도 34평형 기준 30만 4000세대가 신규공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더 이상 재건축 재개발이 지연되면 5~10년 후에는 공급부족으로 집값과 전세값이 더욱 치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2014~2019년 동안 서울에 7만8000호의 주택이 공급됐다고 주장하지만, 2017년 기준으로 재개발·재건축으로 철거된 집이 5만호”라며 “2017년도 기준 순수 증가한 주택수는 2만여 가구뿐이며 2020년도에도 공급 5만 호에 멸실 5만호로 사실상 공급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태 의원은 매주 주말마다 서울 학동역 인근에 위치한 지역사무실에서 지역주민, 각계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있다.

지난주에는 강남구청장을 역임한 권문용씨와 윤광언, 김태복씨 등 도시계획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미친집값 잡을 수 있다-재건축·재개발만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심도있는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